이는 실제로 성형이 보편화되면서 재수술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현 미용성형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
탑페이스성형외과 심재선 원장은 “3~4년 전만해도 재수술 문의는 10% 정도에도 못 미쳤으나 최근에는 30%까지 늘어났고, 이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하며 “본인의 얼굴형과 맞지 않는 과도한 교정과 지나치게 저렴한 비용만을 고려한 성형수술로 인한 경우가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재수술을 해야 하는 코와 눈의 경우와 그에 따른 해결방법을 알아봤다.
◆휘어진 콧대, 움직이는 보형물 등 어색한 코재수술
휘어진 코의 경우, 하부구조를 새로 세워 코의 원형을 재건해 수술하고, 기존의 보형물과 연골은 배치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므로 최적의 균형점을 찾아 밸런스를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즉, 근본적인 코의 기초공사가 제대로 안되어 있는 경우 이를 근원적으로 교정하려면 겉모습만 교정하는 것으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으므로 그만큼 코수술의 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완벽해야 이상적인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다.
코성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코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얼굴형에 맞는 코 높이, 코끝 모양을 잡아 전체적인 얼굴의 균형을 맞춰 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환자 얼굴에서 감춰진 아름다움을 발견해내는 수많은 수술경험을 통해 깊은 통찰력을 지닌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코수술은 특히나 미적인 측면외에 기능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대표적인 증상이 코막힘인데 비중격연골수술로 이러한 현상을 구조적으로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 단순히 미적인 측면으로의 개선은 코의 기능이 문제시된 경우가 흔하므로, 양쪽을 모두 균형감있게 맞출 수 있는 코수술이 이상적이며, 이러한 밸런스 코수술은 수많은 임상경험이 있고 균형감에 대한 혜안이 있어야 가능하다.
◆비대칭 라인, 졸린 눈매 등 어색한 눈재수술
첫번째 수술에서 절개법으로 수술한 경우, 피부를 제거해 본인의 눈매에 맞는 새로운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 주고, 비절개방법으로 수술했던 경우에는 피부 처짐의 정도, 쌍꺼풀의 깊이감을 고려해 새로운 라인을 도안한다. 이 때 필요시 안검하수교정술과 지방이식술 등을 동시에 진행하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눈꺼풀에 선만 만들어준다고 쌍꺼풀 수술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눈뜨는 힘, 피부 두께, 얼굴형, 눈의 돌출도에 따라 다르게 수술을 해야하므로 눈재수술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심재선 원장은 “성공적인 재수술의 첫번째 조건은 재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아 균형감이 깨진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맞춤형 수술 계획을 세워 자연스러운 외모를 되찾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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