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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 “박지성에 밀려 맨유 떠나”…맨유 “야누자이는 안돼”

입력 : 2013-10-07 23:30:31 수정 : 2013-10-07 23: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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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20·유벤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난 이유를 털어놨다. 중심은 박지성이었다.

포그바는 최근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2011년 12월31일 블랙번전 미드필더에 하파엘과 박지성을 내세웠다. 맨유에게 기회가 없다는 것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결국 포그바는 2012년 여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포그바는 프랑스 연령대별 청소년 대표를 거친, 맨유가 키워낸 특급 유망주였다. 하지만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출전 기회를 찾아 이탈리아로 향했다. 특히 맨유는 자유계약으로 포그바를 떠나보내 팬들의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반면 포그바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 소속으로 세리에A 21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포그바는 “그간 나를 비판하고 과소평가했던 사람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포그바의 존재는 최근 아드낭 야누자이(18)가 떠오르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야누자이는 선발 데뷔전이었던 지난 6일 선덜랜드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 영국판은 맨유가 야누자이의 계약이 만료되기 전 거액의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포그바를 놓친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심산인 셈이다. 현지 언론은 맨유가 야누자이에게 주급 6만 파운드(약 1억원)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광열 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사진=유벤투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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