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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키즈 박소연, 세계선수권 9위 평창희망 보인다

입력 : 2014-03-29 22:09:14 수정 : 2014-03-29 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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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가 새 희망을 봤다. '김연아 키즈'의 선두주자 박소연(17, 신목고)이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9위에 오르며 평창올림픽에 대한 희망을 밝게 했다.

박소연은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64.09점 예술점수(PCS) 55.30점을 합친 119.3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7.22점과 합친 총점 176.61점을 받은 박소연은 자신의 종전 공인 최고 점수인 162.71(2014 4대륙선수권)을 경신했다.

또한 박소연은 김연아 이후 그 누구도 세계선수권 10위에 진입하지 못했던 한국 피겨에 새 희망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열린 소치올림픽에서 21위에 그친 박소연은 한층 성장한 모습이다.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단 한 차례의 실수를 범했지만 나머지 요소는 무난하게 소화했다.

박소연은 첫 출전한 소치올림픽에서 잦은 실수를 범했다. 결국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소치에서 큰 무대 경험을 얻은 그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특히 박소연은 '아사다 2세'로 불린 무라카미 카나코(20, 일본)를 앞질렀다. 무라카미는 2010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기대주로 떠올랐지만 이번 대회 10위에 그치며 홈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도전할 기대주들 중 가운데서도 박소연은 크게 뒤지지 않았다. 러시아의 실질적인 에이스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는 207.5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또 한 명의 러시아 유망주인 안나 포고릴라야(17)가 197.50점으로 4위에 올랐고 미국챔피언인 그레이시 골드(19)는 194.58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폴리나 에드먼즈(16, 미국)는 187.50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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