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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역전패에도 매직넘버 ‘4’로 줄여… 커쇼 15승 실패

입력 : 2013-09-14 16:30:38 수정 : 2013-09-14 18: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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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사진=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홈페이지 캡처
 LA 다저스가 패배에도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을 앞세워 승리를 노렸으나 2-4로 패했다. 2-0으로 앞선 7회 커쇼가 집중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이날 패배로 시즌 86승 6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이날 비록 패했으나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3승 73패)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패해 승차를 12.5경기로 유지했다. 애리조나가 패한 덕분에 다저스는 매직넘버가 줄어들어 자력 우승까지 4승만 더 거두면 된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매디슨 범가너가 6이닝 2실점으로 버텼고 다저스 선발 커쇼도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8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었다. 0-0으로 들어선 6회말 다저스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1사 1루에서 올 시즌 처음 4번 타자로 나선 후안 유리베가 좌중간 홈런포를 폭발해 2점을 뽑았다.

 하지만 7회초 샌프란시스코의 반격이 시작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커쇼로부터 4타자 연속 안타를 뽑아냈다. 헌터 펜스와 파블로 산도발이 각각 중전 안타와 좌전 안타를 때려내 무사 1, 2루가 되자 호아킨 아리아스가 좌전 안타로 펜스를 불러들였다. 아리아스는 다저스 좌익수 스캇 반 슬라이크가 공을 잡다가 놓친 사이 2루까지 나갔다. 다음 타자 브렛 필 또한 우전 안타를 날려 산도발과 아리아스를 모두 불러들이며 3-2로 앞서 나갔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펜스가 우중간 솔로포를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6회말 2사 1루의 기회에서 A.J.엘리스가 쏘아 올린 장타성 타구가 좌익수 후안 페레스의 몸을 날린 수비에 잡히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커쇼는 이날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1점대의 평균자책점(1.94)을 유지해 이 부문 1위를 지켰음에도 시즌 9패(14승)째를 당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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