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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한화 김응룡 감독 “바티스타 달라면 줄수 있다”

입력 : 2013-07-25 19:27:34 수정 : 2013-07-25 19: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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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는 데가 없네. 달라면 줄 수 있는데…”

김응룡 한화 감독은 25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이 ‘다른 구단에서 바티스타를 달라는 데가 없느냐’고 하자 이렇게 대답했다.

한화 외국인 투수 바티스타가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바티스타는 지난 2011년 7월 오넬리 페레즈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합류한 바티스타는 올해까지 3년째 한국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해까지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펼친 바티스타는 올해 선발투수로 완전히 전업해 17경기에서 5승6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 중이다. 특히, 97과 3분의1이닝 동안 리그 전체 2위의 기록인 탈삼진 107개를 따내는 등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팀 타선이 뒷받침되었다면 최소 2~3승 이상을 챙길 수 있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오는 31일이다. 아직 일주일의 시간이 남아있어 트레이드는 충분히 가능하다. 특히, 바티스타는 웨이버 공시 마감시한인 지난 24일 앤서니 르루, 아네우리 로드리게스를 각각 방출한 KIA와 삼성에 충분히 구미가 당길만한 매력적인 카드로 보인다. 바티스타의 강점은 전천후 투수라는 점. 지난해 전반기까지 팀의 마무리를 맡은 그는 선발과 중간 어느 보직에서 활용 가능하다. 게다가 트레이드 머니를 지급해야 하는 등 해외 무대에서 외국인 투수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두 팀에 바티스타는 좋은 대체 외국인 선수가 될 수 있다.

이날 김응룡 감독은 트레이드 조건으로 유망주를 꼽았다. 한화는 현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사실상 4강 진출이 힘든 상황에서 팀 리빌딩 작업이 한창이다. 김응룡 감독은 “우리는 어차피 내년을 대비해야 한다. 투수 한 명 키우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괜찮은 유망주 투수를 받는다면 트레이드는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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