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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송영철 안행부 국장,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촬영하려다…

입력 : 2014-04-21 00:09:45 수정 : 2014-04-21 0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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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철 안행부 국장이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려다 해임됐다.

20일 오후 6시에 팽목항을 둘러보던 안행부 송영철 국장은 같이 동행한 공무원들과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촬영을 시도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들이 대합실 건물 1층에 마련된 가족지원 상황실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려 했다는 것. 실종자 가족들에 따르면 송영철 국장은 회의를 마친 뒤 동행한 공무원들에게 "기념사진을 찍자"며 사망자 명단 앞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극도로 흥분한 가족들은 “우리는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 이게 기념할 일이냐”고 반발했다. 가족들은 “내 새끼 다 죽여놓고 도대체 여기 온 이유가 뭐냐”며 강한 비난조로 말했다고 전해졌다.

곧바로 이주영 장관은 “제가 대신 사과하겠습니다”라고 사과를 전했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안행부는 송영철 감사관의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했다. 안행부는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송영철 국장을 엄히 문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행부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떠나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을 일으켰기에 즉각 인사 조치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실시간, 송영철 안행부 국장 미친다”  “세월호 실시간, 송영철 안행부 국장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까” “송영철 이주영 이건 자숙 문제로 될 게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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