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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란전에서 했던 말 지키지 못해 자존심 상한다"

입력 : 2013-06-19 16:55:44 수정 : 2013-06-19 16: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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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1·레버쿠젠)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에 대한 분함과 아쉬움을 토로했다.

손흥민은 19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디다스와의 스폰서십 연장 체결 기자회견에서 “내가 한 말을 지키지 못해 자존심이 상하고 화가 많이 난다”고 털어놨다. 손흥민은 전날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이란의 간판선수인 네쿠남을 겨냥해 “피눈물을 흘리게 해주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대표팀이 0-1로 패해 한 말을 지키지 못했다. 손흥민은 “먼저 죄송하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서툴렀다. 선제골만 넣었어도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대표팀이 월드컵에 나서려면 “모든 것이 개선돼야 할 것”이라면서 “집중력을 높여야 할 것이고 골 부족 소리가 나오는 것도 맞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어차피 월드컵 본선은 진출했고 1년이란 시간이 남았다”며 “잘 준비하면 월드컵에서 잘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새로운 팀 레버쿠젠에서의 목표에 대해서는 “곧 프리시즌이 시작하니까 얼른 새 팀에 녹아들도록 하겠다”면서 “이란전 때 섣불리 말해서 조심하고 싶다. 최대한 골을 많이 넣고 싶지만, 욕심 부리지는 않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떠오른 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 대해서는 “홍 감독님을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사진=아디다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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