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200만명에 달하는 총 인구 가운데 인터넷 사용자는 68%인 1500만명을 넘어섰다.
인터넷 접속 방법도 ADSL(초고속인터넷)이 81%를 차지하며, 사용 콘텐츠 비중을 보더라도 온라인 게임 부문이 21% 정도다. 시장이 활성화될 인프라가 확실하게 구축된 셈이다(TWNIC 조사 기준).
덕분에 온라인 게임 시장은 지난 2005년 콘솔 게임을 제치고 최대 규모로 커졌다. 사용자 수 역시 매월 10% 이상 상승하면서 2006년에는 520만명을 기록했다.
IT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DC에 따르면 대만 온라인 게임시장은 가입비 수익 기준으로 올해 281억 달러를 넘어 오는 2009년 300만 달러를 돌파했다. 2010년에는 322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매년 8∼9%대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전체 매출액의 경우 매년 8∼9%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3억1200만 달러였고 3억40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MIC, 바하무트 기준).
또한, 대만 온라인 게임시장은 인터넷 사용 인구 가운데 1/3 정도가 한 달 평균 인터넷 콘텐츠 구입비용으로 2만3000∼3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일부에서는 대만 사용자들이 비용 지불면에서 상당히 보수적이어서 정액제 게임의 무덤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실제 감마니아측 조사를 보면, 동아시아 지역 내 평균 이상의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MIC가 밝힌 지난 2007년 기준 자료에서, 한국산 온라인 게임이 현지에서 60% 가량을 확보하고 있고 대만 자국산 게임의 비중은 30% 정도였다. 특히 바하무트 조사 결과 한국산 게임은 롤플레잉 분야에서는 70%, 캐주얼 장르는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올렸다.
김수길 기자
대만 10대 인기 온라인 게임 | ||||
순위 | 롤플레잉 게임 | 국 적 | 캐주얼 게임 | 국 적 |
1 | 루니아전기 | 한국 | 마구마구 | 한국 |
2 |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 | 미국 | WEB 삼국 | 대만 |
3 | 무림외전 | 대만 | 스페셜포스 | 한국 |
4 | 리니지 | 한국 | 카트라이더 | 한국 |
5 | 샤이아 | 한국 | 프리스타일 | 한국 |
6 | 란 온라인 | 한국 | 갯앰프드 | 한국 |
7 | 메이플스토리 | 한국 | 그랜드 체이서 | 한국 |
8 | 그라나도 에스파다 | 한국 | 오디션 | 한국 |
9 | 완미세계 | 중국 | 팡야 | 한국 |
10 | 리니지2 | 한국 | 판타테니스 | 한국 |
출처:바하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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