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학습용 기능성게임 제작지원사업’은 경기도(경기콘텐츠진흥원)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가 게임의 순기능 확산과 기능성 게임의 제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교과학습용 게임을 기획·개발·보급까지 시행한 첫 사례다.
당일 공개된 교과학습용 기능성게임은 5학년 과학과 3학년 수학 교과학습용 기능성 게임 2종이다. 수업 전 과정을 PC와 스마트 태블릿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등학교 과학융합 탐구학습을 위한 기능성 게임 ‘스팀 챌린지’(STEAM CHALLENGE)는 만들기 과정을 비롯해 체육활동, 수식계산 등 다양한 요소를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 게임 장르와 결합시켰다. 실제 실험의 다양한 물리적 변인을 게임 아이템으로 구현해 학생들의 탐구력이 자연스럽게 배양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학 창의학습에 초점을 맞춘을 ‘수학의 왕’은 단원별로 학습원리 이해와 몬스터 퀘스트, 문제풀기 단계로 이뤄졌다. 학습자가 주인공이 돼 몬스터에게 납치된 대수학자 텔레스 스승을 구하려 퀘스트를 해결한다는 스토리텔링 요소도 가미됐다.
두 게임은 경기도 9개 학급에서 시범수업에 활용되고 있다. 이후 학습효과 분석을 거쳐 오는 2014년 경기도 내 초등학교에 무상 보급된다. 최동욱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시범 수업을 통해 게임의 순기능 확산 및 기능성 게임 제작 및 보급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경기도는 세계 유일 기능성 게임 전문 전시회 ‘굿게임쇼 코리아’를 개최하는 등 관련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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