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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음식 닭갈비로 대중앞에 서다 '신미경 홍대 닭갈비'

입력 : 2013-10-02 16:51:54 수정 : 2013-10-02 16: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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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 전문점 ‘신미경 홍대 닭갈비’는 춘천에서 ‘모녀 닭갈비’를 운영했던 임화순 여사에게 닭갈비 조리법을 전수받았다. ‘신미경 홍대 닭갈비’를 운영하고 있는 신미경 대표는 어려서부터 임 여사가 요리한 닭갈비를 먹으며 자란 신 대표는 춘천 향토 음식이라 할 수 있는 춘천 닭갈비에 매력을 느꼈고, 임 여사의 닭갈비 맛을 대를 이어 지키고 싶다는 욕심에 닭갈비 요리법을 전수받기 시작했다.

현재 홍대 입구에서 신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신미경 홍대 닭갈비’는 정통 춘천 닭갈비의 맛을 살리면서도 일부 레시피 개선을 통해 젊은 세대는 물론 외국인 고객까지 겨냥하기 위해 설계됐다.

기존 춘천 닭갈비의 경우 구이판에 닭고기와 채소, 소스를 동시에 넣어 볶는 방식을 채택했지만 ‘신미경의 홍대 닭갈비’는 닭고기를 초벌로 먼저 익히고 그 후 채소와 섞어 다시 한번 볶아내는 방식을 채택했다. 기존 방식처럼 닭고기와 야채를 함께 볶을 경우, 채소가 쉽게 물러져 식감이 좋지 않고 닭고기 자체에서도 비린내가 날 수 있다

닭갈비에 들어가는 식재료의 품질 역시 ‘신미경 홍대 닭갈비’의 장점이다. 매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계육을 식감과 맛이 뛰어난 국내산 계육, 그것도 한 번도 얼리지 않은 냉장 닭다리살만 사용한다. 또 고춧가루, 떡, 사리 등 닭갈비의 주요 재료 역시 춘천에서 생산된 재료만을 고수하고 있다.

테이블에서 닭갈비를 볶아내는 구이판 역시 눈에 띈다. ‘신미경 홍대 닭갈비’는 타 닭갈비 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구이판이 아닌, 주물 공장에서 특수 주문한 5.5~7.5kg의 무쇠판을 사용한다. 정통 무쇠솥뚜껑과 동일한 소재로 제작된 무쇠판은 열전도율이 좋기 때문에 보다 빠른 시간에 닭갈비를 조리할 수 있어,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영양소 파괴는 물론 닭갈비의 맛을 한층 더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닭갈비는 단백질 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웰빙 식단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춘천 닭갈비는 닭고기와 함께 양배추, 양파, 대파, 고구마, 깻잎, 떡볶이 떡 등 다양한 채소를 함께 볶아 내기 때문에 한 번에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차세대 웰빙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신미경 홍대 닭갈비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소기업 소상공인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으로 직접현장에서 시식과 함께 세부적인 창업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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