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안에 장애인 복지센터 건립해 실질적 도움 줄 것" “5년 안에 장애인들을 도울 수 있는 장애인 복지센터를 마련하겠습니다.”
비만치료 전문병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병원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365mc 비만클리닉의 의료진들이 최근 재단법인 ‘365mc 복지재단’을 설립해 주목받고 있다.
의료진 가운데서도 이선호 365mc 복지재단 이사장은 특히 수년 동안 병원에서 진료하는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틈틈이 장애인 및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그 노력의 결과로 뜻을 같이 한 김남철, 김하진, 소재용, 조민영, 채규희, 이선호, 김정은, 손보드리, 어경남 대표원장단과 함께 365mc 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이들 365mc 비만클리닉 의료진들은 이미 재단 운영기금 4억 원, 소망의 집 설립 기금 6억 원 등 약 10억 원을 재단에 기부했으며 향후 20여억 원을 추가로 기부해 총 기부 규모 30여억 원으로, 장애인 복지센터 건립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선호 이사장은 “그동안 경북 청송군에 위치한 독거노인 시설 ‘365mc 소망의 집’ 운영과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공부방 운영을 중심으로 했습니다만 앞으로 목표는 5년 안에 장애인 복지센터를 만들어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실 그간 부지를 물색해왔고, 서울에 눈여겨 봐둔 곳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장애인 복지센터 건립에 관심을 가진 데는 그의 자녀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장애인을 위한 여러 활동에도 참가해 봤으나, 그들이 이 사회에서 구김살 없이 살아가기에는 너무도 어려움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국가에서 해줄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음을 느꼈고, 그들이 사회에서 나름의 삶을 살기에는 너무도 어려움이 많은 실상을 많이 봐왔다”는 그는 “2002년부터 복지재단을 설립하고자 하는 꿈이 있어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교육복지센터와 365mc 소망의 집 건립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2007년도에는 필리핀 마닐라와 1시간여 거리인 빵아라 지역에 유치원을 세우는 데도 일조하기도 했다. 현재는 재단에 병원 직원들과 함께 50여 명이 후원자로 나서고 있다. 앞으로 365mc 복지재단은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기금 조성 및 관리와 노인 주거시설 지원사업, 장애인 복지사업, 저소득층 비만 퇴치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서울 365mc는 지상 13층, 지하 2층, 총 15층 규모의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지난 21일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 새롭게 둥지를 텄다. 이 병원은 지방흡입 수술과 36.5 위밴드 수술만 하는 병원이다. 즉 ‘비만만 수술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으로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 특히 이 병원은 상체 지방흡입전용 수술실, 하체 지방흡입 전용 수술실, 그리고 등, 팔, 복부, 허벅지, 종아리 부위에 따라 특화된 지방흡입 전용 수술실을 갖추고 있으며 각 부위에 따라 허벅지 지방흡입 전담, 복부 지방흡입 전담 등 전담 의료진이 수술을 집도하는 ‘부위별 전담 의료진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지방흡입센터 대표원장을 겸하고 있는 이선호 이사장은 바로 지방흡입 수술에 있어 손꼽히는 의사다. 그는 “이 병원에는 10여명의 전문의들이 있어 원장들이 신체 부위별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전세계적으로 비만 관련 시술을 가장 많이 하는 병원이지만, 앞으로는 임상과 시술 결과를 토대로 많은 결과를 내는 연구하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방흡입술과 위밴드 수술은 다른 시술보다 역사가 짧기에 전문 병원을 찾는 게 좋다고 강조한 그는 개원 10주년을 맞는 오는 6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해외 석학의 강연을 듣는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겠다고. 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단시간에 비만을 해결하려면 반드시 요요현상을 일으켜 좋지 않으므로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년에 걸쳐 차근차근 하는 게 좋다”고 팁을 준 그는 “서울365mc병원을 국내를 벗어나 아시아 및 영미권 환자까지 유치해 국내 의료관광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또 복부CT, 초음파, X-ray, 내시경, 3D체형 분석 등 기존 비만클리닉에서 보기 힘든 비만검진 기기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 365mc병원 별관’에는 수술 후 관리가 가능한 ‘병원 부설 지방흡입 후관리 센터’까지 두고 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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