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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소속사 "잠적 아니다", 그러나…

입력 : 2010-09-07 18:17:39 수정 : 2010-09-07 18: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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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인 신정환이 뚜렷한 이유없이 촬영에 불참해 그 뒷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신정환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모든 방송 스케줄에 불참했다. 소속사는 6일 정확한 이유를 대지 않고 ‘과로’라고 둘러 됐다가, 신정환이 필리핀 세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하루 만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지인의 집에서 쉬고 있다고 말을 바꾼 상황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7일 스포츠월드와 전화통화에서 “일본 언론에서 잠적이라고 보도하고 있는데 잠적은 아니다”면서 “며칠 전부터 신정환씨가 매니저에게 쉬고 오겠다고 스케줄을 조정해달라고 했는데 매니저들과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신정환씨는 필리핀 세부에 한 지인의 집에 머무르고 있으며, 매니저와는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기서 긴밀한 의사소통을 유지하고 있는 매니저와 연예인이 의사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미심쩍다.

신정환씨의 한 측근에 따르면 며칠 전부터 신정환이 주변 지인들에게 머리가 복잡해 좀 쉬고 오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개인적인 일까지는 모르겠다. 누구나 오래 일을 하면 쉬고 싶을 때가 있지 않으냐, 신정환씨가 바로 그런 상황이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정환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유는 바로 그의 전적 때문이다. 신정환은 지난해 7월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에서 1억8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당시 신정환은 친구가 돈을 빌리는데 명의를 빌려준 것뿐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신정환은 2005년 11월 도박협의로 입건됐다. 하지만, 당시에도 신정환은 현장에 있었으나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도박을 한 혐의로 신정환을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한 바 있다.

이렇듯 도박과 관련돼 수차례 사고를 일으킨 신정환을 대중들이 의혹을 품고 바라보는 것은 당연하다.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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