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은 군대에 가기로 스스로 결정하고 마음을 다잡았다. 큰 비난을 받고 있는 강인의 거취는 슈퍼주니어의 활동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었다. 강인이 이를 의식해 군 입대를 결정한 인상이다. 강인은 4일 오후 슈퍼주니어 한 팬카페에 글을 남겨 오랜 시간 고민했던 내용을 털어놓았다.
강인은 “그동안 내 주위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왜 그냥 지나쳤는지 후회와 반성이 요즘 내 하루를 채우고 있다. 자숙의 시간을 갖고 그 동안의 내 자신을 돌아보며 지내고 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반성했다.
군 입대를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한 번은 꼭 가야 하는 국방의 의무 군대, 나도 언제 가야 할지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지금이 그 시기가 아닌가라는 내 나름대로의 생각을 했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결정이 안됐지만 그리 멀지 않아 입대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항상 가까이에서 멤버들을 응원하고 같이 무대에 서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슈퍼주니어 없이는 강인도 존재하지 않는 만큼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빠른 시일 내에 돌아와 멤버들과 함께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나의 시작이자 끝인 슈퍼주니어 끝까지 응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강인을 잘 알고 있는 측근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오히려 강인이 슈퍼주니어 합류를 생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강인의 결심이 너무 굳건해 군 입대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 강인은 슈퍼주니어 다른 멤버들과 여전히 자주 연락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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