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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모토 히토시 “동방신기의 순수함 좋아해”

입력 : 2009-10-10 06:55:03 수정 : 2009-10-10 06: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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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볼'의 마쓰모토 히토시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제공
일본 최고의 코미디언 마쓰모토 히토시가 영화 ‘심볼’의 감독 자격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9일 오후 4시30분 갈라 기자회견에서 마쑤모토는 “영화제 시작하기 직전에 첫 딸을 얻어서 더욱 감격스럽다. 부산에는 20년 전에 와보고 이번이 처음인데 정말 많이 변해서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에서 연출과 주연배우를 겸하고 있는 마쓰모토는 “코미디 배우로 출연하는 것보다 만드는 쪽이 더 흥미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유를 묻자 “감독으로 배우를 괴롭히는 쪽과 배우로 괴롭힘 당하는 것 양쪽을 다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감독 일만 하면서 배우를 괴롭히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유쾌하게 대답했다.

‘심볼’은 즉흥성이 돋보이는 코미디 영화다. 마쓰모토는 “60%정도가 정해진 상태에서 크랭크인해서 나머지 40%정도는 만들면서 채워나간다. 엔딩도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스타트한다. 현장에서 기분에 따라서 전개가 된다”고 설명했다.

코미디언 출신으로 세계적인 거장의 위치에 오른 일본의 기타노 다케시 감독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다. 마쓰모토는 “(기타노 다케시를)굉장히 존경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넘고 싶은 존재다. 그런데 만드는 영화의 성격은 전혀 다르다. 그래서 작품적으로는 의식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쓰모토는 친구 하마다 마사토시와 함께 ‘다운타운’이라는 이름으로 일본 후지TV의 인기 음악토크쇼 ‘헤이헤이헤이’의 진행하고 있다. 마쓰모토는 “보아, 동방신기 등 한국 가수들이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한다. 특히 동방신기에게 순수한 인상을 받았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굉장히 좋아하는 그룹이다”고 칭찬했다.

부산=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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