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집 앨범 표지로 사용해…
군 복무 중인 힙합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한 화가의 초상화 무단 도용으로 피소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월30일 ‘시온 칸’이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화가 배희권씨가 양동근의 얼굴을 그려 선물로 준 크로키 초상화를 양동근이 지난 2006년 발매된 자신의 3집 앨범 표지로 사용,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배씨는 “지난 2006년 봄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양동근을 만났고 이후 초상화 2장을 그려 한 장을 줬는데 아무런 동의도 받지 않고 음반 표지로 사용했다”며 “소유권이 양동근에게 있지만 저작권은 내게 있는 만큼 명백한 저작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양동근의 소속사인 NH미디어는 대응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NH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양동근이 현재 군 복무 중인 입장이어서 연락도 잘 되지 않고 대응이 쉽지 않다”며 “그러나 3집 앨범은 전 소속사인 지저스 앤 컴퍼니 시절 발매됐기 때문에 당시 소속사의 책임으로 본다. 현재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동근은 강원도 철원의 백골부대 군악대에서 군 복무 중이기 때문에 사건은 해당 부대 헌병대로 이첩된 상태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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