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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기야, 드라마 찍다 힘들면 주머니를 펼쳐라!

입력 : 2008-05-12 16:35:28 수정 : 2008-05-12 16: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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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지매' 이용석 감독… 세 가지 소원 주머니 선물
 SBS 수목 드라마스폐셜 ‘일지매’(최란 극본, 이용석 연출)의 주인공 이준기가 이용석 감독으로부터 생일선물로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주머니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자신의 27번째 생일을 맞은 이준기는 소공동 호텔에서 팬들과 생일잔치를 열고 ‘일지매’의 스태프와 동료 출연자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여기서 이용석 감독은 이준기에게 정성어린 세 가지 주머니를 선물로 줘 주위의 감동을 샀다.

 파란, 빨간, 파란 색으로 이뤄진 주머니들은 전래동화에 나오는 위급한 상황에서 던지는 요술 주머니를 연상케 하는 것으로 촬영 중 이준기의 소원을 세 가지 들어주겠다는 감독의 증표다.

 파란 주머니는 이준기가 스케줄이 힘들 때 하루 쉬게 해주는 것이고 빨간 주머니는 재촬영 요구권, 그리고 마지막 초록 주머니는 회식자리 요구권 등이다. 이 같은 이용석 감독의 배려에 네티즌들은 “감독님이 배우 아끼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화이팅” “자상하고 섬세한 분이다” 등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냈다.

 한편,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일지매’는 탐관오리를 혼내주는 의적 일지매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 오는 21일 첫 방송 된다.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사진제공=SBS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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