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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 표절 논란, 네덜란드 언론도 보도…‘국제 망신’

입력 : 2013-11-08 10:40:52 수정 : 2013-11-08 16: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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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의 표절 의혹을 해외 언론도 보도하기 시작했다. 네덜란드 매체 더 텔레그라프는 6일(현지시간) “한국의 유명 래퍼 겸 작곡가인 프라이머리의 신곡 ‘아갓씨(I Got C)’가 카로 에메랄드의 노래들과 유사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원작곡자 데이비드 슈얼러스의 인터뷰를 인용해 “프라이머리가 카로 에메랄드의 여러 곡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다”며 “카로 에메랄드는 프라이머리의 아이갓씨가 인트로, 코드, 멜로디까지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로 에메랄드의 프로듀서이자 매니저 역할도 맞고 있는 데이비스 슈울러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yes we think you guys copied us. Not the end of World, jusy not very cool”라고 글을 올렸다. “우리는 너(프라이머리)가 우리 것을 배꼈다고 생각해. 그렇다고 하늘이 무너지진 않겠지만 쿨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해”라고 표절을 지적한 바 있다.

카로 에메랄드는 국내 한 매체에 이메일을 보내 “When I listen to "I Got C", I can hear that a lot of the inspiration comes from three of our songs(내가 "I Got C"를 들을때, 우리 곡 중 3곡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The piano intro is similar to our Caro Emerald Song "You Don't Love Me"(피아노 인트로는 우리 곡인 "You Don't Live Me"와 유사합니다.” “the horn sample in the chorus is identical to (if not sampled from) the horns from "You Don't Love Me" - this is probably too similar and could well be seen as plagiarism (코러스에 들어가는 호른 샘플은 "You Don't Love Me"와 동일(identical)합니다. 이 부분은 아마도 지나치게 유사하기 때문에 표절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 ‘Happy Ending’이라는 노래에 대해서는 “"Happy Ending" is clearly based on "I Know That He's Mine"("Happy Ending"은 명백하게 "I Know That He's Mine."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라며

it has the exact same chord scheme. If you strip away the melody, it's basically our song.

That's very much plagiarism.(이는 완벽하게 똑같은 코드 체계를 갖고 있습니다. 멜로디를 제외하면 그냥 우리 곡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이게 바로 표절이라고 할 수 있죠.)라고 주장했다. 또 프라이머리가 작곡한 박지윤의 ‘미스터리(Mr.Lee)’ 뮤직비디오를 링크로 걸며 “‘디 아더 우먼(The Other Woman)’과 ‘원 데이(One Day)’ 역시 빼았겼네. 하하”라고 적기도 했다.

그러나 프라이머리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또 “기술적으로 전혀 다른 노래다. 레트로 스윙 장르다 보니 유사하게 들리는 것일 뿐 표절은 절대 아니다”라는 주장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소속사의 뻔뻔한 태도가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스포츠월드 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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