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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송선미의 미스터리한 하루, 시청자들의 공감 백배

입력 : 2013-02-18 09:54:34 수정 : 2013-02-18 09: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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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송선미의 ‘미스터리한’ 하루가 주부 시청자들의 ‘공감 백배’를 이끌어 냈다.

에듀푸어, 엄마들의 네트워크, 치열한 교육 경쟁 등 대한민국 엄마들의 현실을 흥미진진한 스토리 속에 리얼하게 녹여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3의 4부작 드라마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가 주말 심야 잠도 이겨내게 한 송선미, 변정수, 김세아, 신동미 네 여배우들의 저력을 앞세워 ‘강남엄마’들의 이면을 드러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각기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의 신선한 콘셉트로 구성한 ‘그녀들’은 1화 ‘이상한 나라로의 완벽한 초대’에서 왠지 우중충하고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낸 강남 초호화 하나유치원의 크리스마스 발표회에서 미복(변정수)의 아들 도훈이 실종되면서 시작됐다. 또 무늬만 엄마였던 워킹맘 수아(송선미)가 전업주부가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대기업 마케팅 팀장 수아는 7살 외동딸 예린이를 양육하고 있는 워킹맘. 회사에서는 모두에게 인정받는 재원이지만 가사와 육아까지 떠맡다 보면 몸이 두 개라도 버거울 지경이다. 결국 바이러스 독감에 폐렴 기운까지 딸 예린이가 응급 상황을 겪게 되면서 과감히 사직서를 제출, 전업주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수아는 아이의 인생에 올인하기로 마음먹었지만 그 시작은 쉽지 않았다. 예린이의 재원 신청서를 작성하지 않아 다른 유치원을 알아봐야했던 수아는 대학입시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입학 경쟁률과 우여곡절 끝에 입학하게 된 강남 초호화 하나 유치원의 교복, 교재, 재료비등 명목의 원비 200만원에 난감해했지만 예린이를 위해 결심을 굳히고 에듀푸어에 입성했다.

또 미복, 혜주(김세아), 경화(신동미) 등 하나 유치원의 베테랑 엄마들의 돈독한 네트워크에 쉽사리 어울리지 못하고 은근한 왕따를 당하며 고단한 전업주부 생활을 이어나갔다.

‘그녀들’은 현실을 보는 것 같은 리얼리티와 대사들, 익숙한 소재들로 주부 시청자들의 공감백서를 그려냈으며 실종된 아이를 찾아가는 과정을 각기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의 이야기로 접근하는 소프트 스릴러 형식으로 장르드라마의 매력을 선보이며 화제를 이끌어 냈다.

한편 다음 주 24일 2화 ‘재투성이 아가씨의 꿈’에서는 혜주(김세아)의 본격적인 반전 이야기와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영지 엄마가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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